Boom UP, Start UP Session







종종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 다음엔 "회계공부를 해야할까요? 마케팅공부를 해야할까요?"라는 질문을 듣게 되죠.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은 '무엇이 먼저 인가?'를 다시금 돌이켜 보라는 것입니다. 창업을 위한 창업준비를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 인것 같습니다. 창업은 제가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필요한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경영공부가 아닌 문제의식에서 기업가 정신이 태동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문제의식이 곧 기업가 정신이자 성공적인 창업의 시작점인 것 이죠. "이건 왜 이렇게 하지?" "이건 불편한데 다른 거 없나?" "이것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 이런 질문에서 시작되는 명확한 문제의식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위 내용은 제 2회 지식나눔콘서트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케이큐브 임지훈 대표님의 강연 일부 입니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창업을 꿈꾸는 예비 CEO 분들께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제 2회 지식나눔콘서트에서 강연 중인 케이큐브 임지훈 대표






"기업가 정신", "대박 아이템"에 대한 환상 버리기 



보통 구글, 페이스북과 같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언가 엄청난'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막연함의 불씨는 "기업가 정신", "대박 아이템"과 같은 막연한 개념에 붙어 실질적인 창업에 많은 걸림돌이 되곤하지요. 심지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몇 개월 씩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의 창업스토리는 이러한 '막연함'에 대한 답을 이미 제시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창업 당시 스탠포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그 들은 "대단한 기업을 창업하겠다"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 아닌 평범한 학생이었지요. 이 들이 검색엔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단순한 문제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가로수길 맛집"을 찾고 싶으면 가로수길 레스토랑의 홈페이지 주소를 개별적으로 알고 있어야 겨우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지요. 이 들은 사이트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알게하는 구조를 가진 무엇인가 있다면, 이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웹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이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젊은이가 검색엔진을 개발하기까지 모호한 '대박아이템'을 찾기위해 노력한 시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들은 창업을 시작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찾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갔습니다. 구글의 '엄청난 무언가'는 바로 '명확한 문제의식'을 통해 스스로 대박 아이템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아닐까요?




끊임없는 문제의식


Identify an opportunity. While some businesses may launch with an idea that’s revolutionary, many globally-recognized entrepreneurs achieved success by simply identifying a solution to a problem. It might not sound as glamorous as the lightning rod of inspiration, but a viable solution to a common obstacle is the basis for targeting an audience. How can your insight or technology skills improve others' lives or make tasks more efficient?

-Mike Brook, 28.03.13 Entrepreneur


Entrepreneur에서 "Stop Searching for 'The next big thing'-Tips for building the best business for you"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의 내용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업가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하기 보다 단순히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서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영감처럼 멋져보이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이 사업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지요. 


문제의식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점에서 1) 서비스의 목적과 가치가 명확해지고, 2)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도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동안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 경우라면 3)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겠지요. 





진정한 의미의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란 말의 근원은 본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가치는 기존의 것에서 벗어나거나, 기존의 것의 성능을 향상시킬 때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끊임없이 관찰하고 문제를 찾아내는 과정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 입니다. 발견된 문제를 해결했을 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이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취해야 할 기업가정신은 바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Posted by K CUBE VENTURES vaness




Boom UP, Start UP Session



















생각보다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최고'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약육강식이 적용되는 시장인거죠. 이러 환경을 고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이상의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최고일 수 밖에 없는 분야'를 찾아야만 하고, 이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넘을 수 없는 실력차를 좁힐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김연아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SW_Maestro 강연 내용입니다평소 임지훈 대표님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시는 분들은 다소 익숙한 주제일텐데요. 다시금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이 내용은 요즘들어 더욱 치열해지는 스타트업 시장의 경쟁에서 꼭 필요한 조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W_Maestro에서 강연 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  




점점 치열해 지는 스타트업 시장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모방 행태에 대해서 업계의 많은 논쟁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대기업이 엉뚱한 방향으로 스타트업 몰살에 나섰다" 라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주장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뿐더러, 이미 스타트업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큰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경쟁에 뛰어든 이상 '최고'가 되기 위해 갈고 닦는 길만이 성공을 향한 유일한 길이겠지요.





스타트업의 강점, 민첩함


대기업이 뛰어들면 단숨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방대한 리소스만 하더라도 일당 백으로 버티는 스타트업과 비교가 안될 정도이겠지요.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우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영역의 시장을 개척한 경우에는 스타트업이 더욱 잘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요. 스타트업들은 '민첩함'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오히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많은 걸림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스타트업들은 소수의 인원이 모여 집중적인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고, 보다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대기업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의 존 라거링 이사는 '글로벌 벤처창업 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의 민첩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과거 애드몹에 있었을 때 대기업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곧 그들의 약점을 파악했다. 생각보다 민첩하지 않다는 것은 그들의 약점이자 우리의 큰 강점이었다. 대기업 내부 시스템이 훌륭하고 대단해 보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이 취해야 할 자세, 냉철한 자기성찰


아무리 스타트업의 민첩함이 강력한 무기가 될 지라도, 그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민첩함을 겸비한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시장성이 있는 분야를 끊임없이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묘안은 없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이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됩니다. 이 질문은 곧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로 이어지게 되지요. 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다 보면, 보다 냉철하게 자기자신을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 내가 가진 역량은 무엇이고,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알게 될 것 입니다.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은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우리만의, 우리 서비스만의 엣지(Edge)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냅챗 VS 포크



스냅챗과 페이스북의 포크를 비교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모든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초간의 시간제한을 두고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컨셉의 스냅챗의 인기에 12일 만에 뚝딱 만들어낸 페이스북의 포크. 포크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거의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표절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스냅챗의 유저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에 포크의 이용자는 0.2%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냅챗의 어떤 경쟁력이 포크를 압도할 수 있었는지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싸움에서 언제나 대기업의 일방적인 승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아마도 스냅챗은 민첩함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잘 파악한 기업이 아니었을까요? 


오늘도 치열한 스타트업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케이큐브가 응원합니다.







스냅쳇의 CEO Evan Spiegel이 페이스북에 보내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Welcome, Facebook. Seriously."









Posted by K CUBE VENTURES vaness

 


지난 5일,  수많은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이 함께 해주셨던 케이큐브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눈이 내려 조금은 흐린날씨였지만, 많은 분들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함께해 주셔서 현장의 열기는 후끈거릴 정도였습니다. 컨퍼런스의 첫번째 순서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님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스타트업에서의 성공'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셨던 김범수 의장님의 진심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제한되었던 행사의 특성 상, 직접 참여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짧막하게 김범수 의장님 강연 내용을 옮겨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연 내용을 간접적으로 나마 공유하고,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람으로써의 열정과 노력을 다시한번 되세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누구나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동일한 궁금증이 생길텐데요. 한게임부터 지금의 카카오까지, 스타트업의 성공에 대해 누구보다 깊고 치열하게 고민하셨던 김범수 의장님의 조언을 옮겨 보았습니다. 




올바른 문제 정의의 중요성



모든 스타트업의 공통된 시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문제 해결의 과정은 문제를 정의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이 문제 정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보며 강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가우스 이야기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백과사전을 뒤적거리다가 가우스 이야기를 보았다. 가우스가 초등학교때 1+...+!00까지 더한는 문제를 받았다. 5분도 안지나서 문제를 다풀었다. 가우스는 어떻게 이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1과 100 2와 99를 더했더니 모든 두 숫자의 합이 101이더라, 그래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기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문제 해결방식은 하나가 아니라는 점. 이점이 바로 인생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강렬한 경험이 되었다.


올드보이 최민식과 유지태가 나오는 영화인데, 15년 동안 감금당한 한 남자가 '누가 나를 가뒀을까?'라는 질문으로 15년을 보내게 된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남자는 결국 자신을 감금시킨 범인을 찾아가 왜 자신을 가뒀냐고 묻는다. 여기서 그 범인은 "누가 널 가뒀을까?가 아니라 왜 널 15년동안 가두고 보내줬을까를 물어봐야지" 범인과 감금당한 남자의 관점의 차이에서 질문의 방향, 문제 정의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올 문제 정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인간은 언제나 관성 그대로 움직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관성과 습관을 깨고 올바른 관점과 문제를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우스 사례에서 보듯 같은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가장 쉬울 수 있고 가장 어려울 수도 있다. 비즈니스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도 어떤 관점과 시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수만가지의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진정한 차별화란 무엇인가



하루에도 수 십개의 유사상품, 서비스들이 출시되는 시장에서 '우리회사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이미 비즈니스의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 될 진정한 차별화는 무엇인가?


삼성 SDS 시절 SDS에 입사 했을 때, 다른 사람과는 별반 다를 바없는 내 모습이 사뭇 작아보일 때가 있었다. 이 때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는 '6개월 후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의 나에서 발전되어 회사의 중추가 될 나의 모습을 그리다 보니 자연적으로 '다른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차별화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연결 짓게 되었다. 


차별화를 고민하며 느낀 경쟁력의 근원은 '남보다 언제나 잘해내는 것'. 혹은 '남과 다른 것을 해내는 것'이었다. 나는 자연스레 남과 다른 것을 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러한 마음으로 기존의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의 C++, 윈도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6 개월 뒤, 정말 운명처럼 회사의 프로젝트가 모두 윈도우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었다. 차별화를 꾀했던 6개월 후의 나의 모습은, 그 전의 나의 상상보다 훨씬 커져있었다.



성공을 통해, 성공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다


인터넷 시대의 도래 SDS 재직 시절, 운명처럼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초창기의 인터넷은 그 실체가 매우 막연했다. 하지만, 곧 웹브라우저가 등장하면서 인터넷 본연의 모습이 밝혀지게 되었다. 기존의 PC 통신은 수많은 전화를 연결하는 장비를 구축하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자금의 투자가 필요했다. 반면, 인터넷은 망은 연결되어 있고, 서버 한 대만 있어도 모든 것이 해결되는 구조였다. 그런만큼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올바른 문제정의와 차별화의 산물, 한게임 인터넷시대가 도래했을 때, 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의해보고자 했다. "이 시점에서 어떠한 서비스가 필요해질 것 인가?" 그 당시 유명했던 웹서비스는 야후의 디렉토리 서비스 정도였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태동되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게임'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수 백년간 인간의 역사 속에서 살아남았던 '바둑','체스'등의 게임의 경쟁력에 집중했다. 이 게임들을 온라인으로 옮겨 올 수 있다면?

이러한 질문으로 한게임을 창업하게 되었고, 이 후 한게임만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게임 창업의 핵심은 웹 기반이지만 클라이언트가 클릭만 통해 바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점에 있었다. 이는 인터넷과 윈도우의 장점을 모두 포기할 수 없다라는 문제에서 시작되었고, 결정적인 한게임의 차별화를 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스템은 세계최초 새로운 게임 포탈 시대를 열며, 성공적으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한게임이 어느정도 규모가 커진 후, 나는 창업가로써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개발자의 역량 이 외에도 경영에 대한 역량이 필요했기에, 결국 훌륭한 경영 시스템과 자원을 갖추고 있는 네이버와의 합병을 결정한다. 그 때의 네이버와 한게임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우며,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결과적으로 한국 인터넷에서 정상의 자리에 위치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소위 '성공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잡히고, 나 스스로도 정상의 위치에 올라왔다고 생각한 순간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재산이 많고, 권력이 있다거나, 원하는 것을 이룬 것. 이렇게 남들이 규정지어놓은 성공이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인가? 한없이 쉬울 것만 같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이제껏 쉼없이 달려올 동안 스스로 성공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지금 이 위치가 나의 성공인지 강한 확신이 들지 않았다. 결국 무엇인가 완성되지 않은 느낌은 떠나지 않았고, 성공에 대한 문제인식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느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카카오톡, 성공이란 의문점에 열쇠가 되다


성공을 향한 방황의 시간 성공에 대한 의문은 내가 생각할 시간을 선택할 용기를 주었다. 과감하게 네이버를 퇴사하고, 홀연히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 네이버의 영향력이 끼치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의 2년은 어찌보면 방황기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미있는 방황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작가들의 통찰과 고뇌가 담겨있는 책의 소중함을 깨달은 뒤로, 책을 미친듯이 읽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도치 않게 '스마트 폰'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맛보기도 했다. 이러한 값진 방황 덕택에 나는 새로운 성공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아있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이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랄프왈도 에머슨 作 '무엇이 성공인가'  중에서 


카카오톡으로 가까워진 성공의 문턱 수없는 고민으로 점철된 방황기를 거치며, 새로운 성공을 실현하고자 회사를 설립하였다. 

'Innovation With Internet Laboratory'라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웹 2.0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Bru.com, wisia.com의 연달은 실패로 회사의 비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나의 성공과 위치에 대한 겸허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한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는 자만심을 버리고, 혼자 힘으로는 절대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주목받는 스마트폰 시대에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겸허한 질문은 또 다른 시작으로 답이 되고, 우리 회사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가져다 줄 엄청난 가능성을 직면했다. 그 시대의 누구나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전환되는 시대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학습된 가능성을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한 달동안 앱을 개발해보기도 하며, 스마트폰 시대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깊이 느꼈다. 그 때 느꼈던 가능성의 차이가 카카오톡이 나오기까지 내렸던 수많은 결정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과거의 디바이스들이 했던 역할을 분석해보았다. TV(방송), PC(검색)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우리의 답은 명쾌했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전화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활용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는 또 다른 난관이었다.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오는 여러 현실적 제약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취했던 전략은 '핵심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버릴 건 버리고 진짜로 중욯나 핵심에만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무엇인가를 더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무엇인가를 뺄 수 없을 때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핵심에 집중하며 순간의 완벽함을 추구했다. 


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이란 질문에 우리가 던진 답은 바로 '카카오톡'이었다. 도전으로 시작한 카카오톡은 현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800만 유저들이 만들어 내는 2800만 일일 방문자, 48억건 메세지수. 국내 최대, 최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톡은 우리에게 트래픽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또한 스마트폰 시대의 최대의 단점이자 최대의 장점이 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개발'의 문이 바로 앞에 열려있음을 알려주었다. 이러한 여러 깨달음을 가지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고자 했던 목표를 되새겼다. 단지 우리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조금 더 좋은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임을 카카오톡을 개발하며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을 넘어, 카카오 노믹스로


규모의 경제 VS 생태계의 경제 카카오톡을 통해 우리가 꿈꾸게 된 것은 '생태계의 경제'이다. 기존 주식회사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벌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레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유통에 많은 힘을 쏟게 되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기 시작한다. 규모의 경제에서는 유통에서의 장악력을 바탕으로 권력을 가지게 되고, 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든 경제 소속원들이 흔들리게 된다.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한국사회에 도전장을 던지고 싶었다. 


공정한 룰을 제시하고, 이 룰을 바탕으로 누구나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주는 '생태계의 경제'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카카오는 이러한 기회를 누구에게나 꿈꾸던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었다. 따라서 카카오의 문제를 조금 더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발전시켰다. '누구를 참여시키고, 누구를 대화로 연결해 줄까?'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카카오 노믹스 나의 성공에 대한 의문이 결국 카카오노믹스로 발전되게 되었다. 함께하는 세상에서의 가능성을 엿본 카카오의 근본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카카오만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스타일, 카카오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출했다. 아직 증명된 답은 없지만, 3년 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를 양성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이다. 진정한 다양성으로 무장된 '생태계 경제'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싶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부동산의 핵심은 첫 째도 위치, 둘 쨰도 위치, 셋 쨰도 위치라는 말을 들었다. 이는 가장 중요한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예시 같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비즈니스 핵심은 '차별화'이다. '차별화'하나에 집중하는 것, 그 것이 어떻게 보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시작인 것 같다.


덧붙여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비밀을 말해주고 싶다.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 : 고객의 관점에서 시작해라


내머릿속에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 고객의 불편함, 힘듦을 이해하는 것이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의 핵심이다. 이 고객은 내 머릿속의 고객('20대 여자'라는 막연한 고객이 아니라 디테일함을 찾아내야 함)이 아니라 현실 속 고객의 어려움,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고객이 힘들어 하는 것을 물어보면 모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객의 행동과 말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찾자.


추천하는 책

프레임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 있어 여러가지 관점을 바꿔보는 힘을 길러줌” 

디맨드 소비자의 욕구, 수요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

 

누구와 함께 풀 것인가? : 개인의 역량이 아닌 팀의 역량


문제 해결에 있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팀의 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개인간의 강점이 합해졌을 때 최고의 시너지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 가지 예시로, 난자에 수백마리의 정자가 동시에 도착했을 때 난자가 무엇을 기준으로 정자를 선택하는가? 난자는 자기와 가장 다른 것을 선택한다. 진화에 비밀에는 다양성의 조합이 있다. 나와는 다른 것이 조화되어야 진화될 가능성이 생긴다. 다양한 것이 있어야 한 순간에 도태되지 않는다. 항상 충돌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팀이 되어야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다. 누군가의 협조를 받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과거와는 다르다. 지금은 파트너와 함께여야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추천하는 책

린스타트업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잘 설명한 책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 : 습관의 힘을 느껴라


인간은 수많은 습관의 합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습관은 쉽게 바꾸거나 없앨 수 없다. 그러니 좋은 파급력이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 핵심습관을 찾아 길러라. 또한 나쁜 습관이 있다면 다른 좋은 핵심습관을 길러 나쁜습관을 상쇄시켜라. 습관화의 힘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무엇을 도전하거나 목표할 때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 놓는다면, 성공으로 보다 쉽게 갈 수 있다


추천하는 책 

습관의 힘 "습관이 가지고 있는 힘을 아주 잘 보여주는 책"

 

Posted by K CUBE VENTURES va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