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m UP, Start UP Session



















생각보다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최고'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약육강식이 적용되는 시장인거죠. 이러 환경을 고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이상의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최고일 수 밖에 없는 분야'를 찾아야만 하고, 이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넘을 수 없는 실력차를 좁힐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김연아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SW_Maestro 강연 내용입니다평소 임지훈 대표님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시는 분들은 다소 익숙한 주제일텐데요. 다시금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이 내용은 요즘들어 더욱 치열해지는 스타트업 시장의 경쟁에서 꼭 필요한 조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W_Maestro에서 강연 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  




점점 치열해 지는 스타트업 시장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모방 행태에 대해서 업계의 많은 논쟁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대기업이 엉뚱한 방향으로 스타트업 몰살에 나섰다" 라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주장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뿐더러, 이미 스타트업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큰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경쟁에 뛰어든 이상 '최고'가 되기 위해 갈고 닦는 길만이 성공을 향한 유일한 길이겠지요.





스타트업의 강점, 민첩함


대기업이 뛰어들면 단숨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방대한 리소스만 하더라도 일당 백으로 버티는 스타트업과 비교가 안될 정도이겠지요.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우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영역의 시장을 개척한 경우에는 스타트업이 더욱 잘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요. 스타트업들은 '민첩함'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오히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많은 걸림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스타트업들은 소수의 인원이 모여 집중적인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고, 보다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대기업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의 존 라거링 이사는 '글로벌 벤처창업 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의 민첩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과거 애드몹에 있었을 때 대기업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곧 그들의 약점을 파악했다. 생각보다 민첩하지 않다는 것은 그들의 약점이자 우리의 큰 강점이었다. 대기업 내부 시스템이 훌륭하고 대단해 보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이 취해야 할 자세, 냉철한 자기성찰


아무리 스타트업의 민첩함이 강력한 무기가 될 지라도, 그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민첩함을 겸비한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시장성이 있는 분야를 끊임없이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묘안은 없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이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됩니다. 이 질문은 곧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로 이어지게 되지요. 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다 보면, 보다 냉철하게 자기자신을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 내가 가진 역량은 무엇이고,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알게 될 것 입니다.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은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우리만의, 우리 서비스만의 엣지(Edge)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냅챗 VS 포크



스냅챗과 페이스북의 포크를 비교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모든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초간의 시간제한을 두고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컨셉의 스냅챗의 인기에 12일 만에 뚝딱 만들어낸 페이스북의 포크. 포크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거의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표절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스냅챗의 유저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에 포크의 이용자는 0.2%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냅챗의 어떤 경쟁력이 포크를 압도할 수 있었는지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싸움에서 언제나 대기업의 일방적인 승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아마도 스냅챗은 민첩함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잘 파악한 기업이 아니었을까요? 


오늘도 치열한 스타트업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케이큐브가 응원합니다.







스냅쳇의 CEO Evan Spiegel이 페이스북에 보내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Welcome, Facebook. Seriously."









Posted by K CUBE VENTURES vaness